창비가 그동안 출간한 창비아동문고 중 가장 사랑받은 장편동화 25권과 단편을 추린 동화집 10권을 묶어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사진) 35권을 새로 펴냈다. 1977년 이원수 동화집 부터 35년 간 270종의 작품을 펴낸 창비아동문고는 국내 어린이 문학의 역사와 궤적을 같이 해왔다. 아동문학평론가 원종찬 인하대 교수는 "우리 아동문학 지형도를 바꿔 온 작가들의 작품이 빠지지 않도록 안배했다"며 "어린이들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동화집에는 한국 아동문학 시발점인 마해송, 유년동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현덕, 현실주의 어린이문학의 뿌리인 이원수, 한국 현대 어린이문학의 자존심인 권정생, 작품성과 대중성을 아우른 정채봉 등 우리나라 어린이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50여명의 단편들이 담겼다.
장편동화 25권은 권정생의 , 황선미의 , 김중미의 등 그동안 여러 기관과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작품들로 구성했다. 어린이들의 책읽기를 돕도록 교사나 학부모를 위한 도 함께 펴냈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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