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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벨과학상의 꿈 이루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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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벨과학상의 꿈 이루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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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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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제정돼 111년 역사를 자랑하는 노벨상 중 과학 분야에서 한국은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반면 물리학, 화학, 생리학 및 의학 3개 분야에 걸쳐 시상하는 노벨 과학상 분야에서 일본은 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세계 15위의 경제 대국이자 한해 과학 관련 연구비 지출이 세계 6위권인 한국은 왜 단 한 명의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KBS 1TV가 14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과학스페셜'은 한국 과학의 미래를 이끌어갈 20∼40대 젊은 과학자 100인이 패널로 참여해 현안을 진단하고 한국이 과학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건을 모색해 본다.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 중 30대에 시작한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한 수가 48%에 달할 정도로 젊은 과학자들의 역할은 중요하다.

노벨 과학상이 국가 발전에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크다. 인구 700만의 작은 나라 스위스가 특별한 천연자원도 없이 1인당 국민소득 4만 9,000 달러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었던 성공비결은 바로 '노벨과학상'에 있다. 백혈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표적항암제 '글리벡'. 이 기적의 약은 2002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쿠르트 뷔트리히(75) 교수의 단백질 분석기술로부터 탄생되었다.

기초과학분야에서의 새로운 발견은 스위스 제약 산업의 기반이 되었고, 이는 곧 강소국 스위스의 경제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134명의 역대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찾아 이곳이 기초과학연구의 메카가 될 수 있었던 비결도 분석해 본다. 이곳에서는 현재 약 300명에 달하는 한국인 및 한국계 과학자가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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