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앞으로 CEO 평가 때 준법경영 활동성과를 적극 반영키로 했다.
삼성그룹 김상균 준법경영실장(사장)은 13일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지난 2년간 준법경영을 추진한 결과 어느 정도 조직 등 기반이 갖춰졌다"면서 "이젠 강력한 실행이 필요한 시점으로 준법경영에 대한 점검과 진단, 평가와 제재활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이인용 사장은 "CEO의 준법경영 의지와 실행조직 체계, 준법경영 활동결과를 지수로 만들어 반영하겠다는 뜻"이라며 "CEO 평가항목의 하나로 준법경영지수가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임원평가 항목에 준법경영지수를 포함시킨 데 이어 앞으론 CEO에 대해서도 평가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대표적인 준법경영 위반 사례로 담합을 지적하며 "담합은 곧 해사행위인 만큼 이를 명확하게 심어줘야 한다"면서 "내부 부정행위 등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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