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내 생협 등 각 단체들이 연대해 이른바 '착한 먹을거리' 정착을 위해 만든 브랜드인 '봄내가 자란다' 선물세트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브랜드를 기획한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설 명절을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2,541만2,500원어치를 팔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때 선보였던 선물세트 매출이 2,700만원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액이 다소 줄었지만, 경기불황 및 대형마트의 할인공세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다. 한우와 들기름, 과일, 유정란 등으로 구성된 알뜰세트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봄내가 자란다' 브랜드는 사회적 기업인 봄내살림과 춘천생활협동조합, 춘천시니어클럽, 춘천농민한우 등 1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내에서 생산된 안전한 먹을거리를 시민에게 공급하고, 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의기투합했다.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소비자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공동브랜드 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먹을거리를 상시 판매하고 홍보 할 수 있는 복합매장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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