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말 완공한 대구국립과학관에 대해 각종 전시시설의 시운전과 운영프로그램 개발, 대중교통대책 등을 마련해 4월에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국립과학관은 2007년부터 6년간 1,160억원을 들여 대구 달성군 유가면 상리 11만7,356㎡ 부지에 연면적 2만3,966㎡ 규모로 건설됐다. 총 공사비의 70%는 중앙정부가, 30%는 대구시가 부담했다. 올해는 인건비 등 순수운영비의 40%를 시가 부담할 예정이다.
과학관은 ▦재미있는 곳 ▦교육이 있는 곳 ▦휴식이 함께하는 곳을 슬로건으로 65% 이상을 체험전시물로 구성하고, 실험과 시연, 공연이 어우러진 에듀테인먼트 공공으로서 4세대 과학관을 지향하고 있다. 공간구성은 상설1관(자연과 발견), 상설2관(과학기술과 산업), 어린이관, 과학마당, 물시계, 천지인학당, 천체투영관, 4D영상관 등으로 돼 있다.
시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급행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버스노선을 연장하는 한편 과학관 자체 셔틀버스 운행도 검토 중이다.
곽영길 신성장정책관은 “과학관 입구 중앙홀에는 대구과학관을 상징하는 국내 최초, 세계 최대(높이 10m)의 초대형 물시계가 관람객들을 맞게 된다”며 “영남권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즐기며 체험하는 과학기술의 산교육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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