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러시앤캐시, 라이벌 현대캐피탈 꺾고 PO 실낱 희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러시앤캐시, 라이벌 현대캐피탈 꺾고 PO 실낱 희망

입력
2013.02.12 15:10
0 0

현대캐피탈과 러시앤캐시는 올 시즌 신흥 라이벌 구도를 보이고 있다. 천안과 아산을 각각 연고로 하고 있는 두 팀은 KTX 역 이름도 2년여 간의 논쟁 끝에 천안아산역으로 지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라이벌 관계가 뜨겁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2패로 팽팽했다.

러시앤캐시가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NH농협 V리그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1(18-25 36-34 25-22 25-21)로 승리를 거뒀다. 10승13패(승점 30)가 된 러시앤캐시는 3위 대한항공(승점 39)을 추격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3연패에 빠지며 13승10패(승점 40)에 머물며 3위 대한항공(승점 39)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1세트를 힘없이 내준 러시앤캐시는 2세트에서도 16-19까지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신영석의 속공에 이어 상대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을 다미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점수차를 좁혔다. 곧바로 안준찬이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듀스 접전 끝에 34-34에서 안준찬의 오픈 공격과 현대캐피탈 권영민의 세트 오버넷으로 2세트를 극적으로 따냈다.

기세가 오른 러시앤캐시는 신영석의 속공을 앞세워 3세트를 가져온 데 이어 4세트에서도 레프트 안준찬의 공격까지 살아나 승리를 거뒀다. 24-21에서 상대 문성민의 스파이크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신영석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속공 12개를 성공시키면서 16득점(공격성공률 87.5%)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다미(21점)와 안준찬(15점), 김정환(11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러시앤캐시는 블로킹 숫자에서 현대캐피탈에 12-8로 앞섰다.

성남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의 주포 니콜이 폭발적인 스파이크로 여자배구 역사를 다시 썼다.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니콜의 55점 맹폭으로 3-2(16-25 14-25 25-11 26-24 15-13)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니콜의 맹활약으로 도로공사는 선두 기업은행의 4연승을 저지했다. 니콜은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과 최다 후위 득점을 갈아치웠다. 55점은 몬타뇨(전 KGC인삼공사)의 54점을 뛰어 넘는 대기록이다. 그리고 26개의 후위 공격으로 종전 몬타뇨의 24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