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만 가구가 부동산 취득세 감면 6개월 연장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입주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은 전국 9만4,792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물량(5만3,699가구)이 절반 이상(57%)을 차지했다.
경기가 3만1,633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1만4,765가구, 부산 1만2,218가구, 인천 7,271가구 등의 순이었다. 경남(5,906가구) 대구(4,618가구) 전남(3,678가구) 충북(3,122가구) 등 지방도 적지 않다. 다만 공공기관 이전으로 최근 주거난이 극심한 세종시는 이달 입주하는 '세종 e편한세상' 아파트 983가구가 상반기 물량의 전부다.
단지별로 따지면 SK건설이 5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입주를 진행하는 '수원 SK SKY VIEW' 아파트(전용면적 59~146㎡)가 3,498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서울 동작구 동작동 정금마을의 현대건설 '이수 힐스테이트' 아파트(680가구)가 3월, 김포한강신도시의 대우건설 '김포한강푸르지오' 아파트(812가구)가 6월 입주 예정이다. 인천 청라지구에선 대우건설의 '청라 푸르지오' 아파트(751가구), 포스코건설의 '더샵레이크파크' 아파트(766가구)가 봄맞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취득세 감면 기한 6개월 연장을 담은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뒤,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취득세 감면 방안은 작년 말까지 한시 운영돼다 현재 종료된 상태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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