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 신도시내 전체 용지 분양률이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남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조성 중인 내포신도시 용지 분양률은 206만2,325㎡ 가운데 100만4,985㎡가 팔려 48.7%를 보이고 있다.
행정타운과 필지형 단독주택용지는 분양이 100% 완료됐다. 업무시설용지와 근린상업용지, 중심상업용지도 각각 90.9%, 96%, 83%의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면적이 가장 큰 공동주택용지는 68만8,341㎡ 가운데 60.5%인 41만6,578㎡가 매각됐다.
반면 복합커뮤니티용지와 문화시설용지는 분양률이 각 19.9%와 48.9%로 부진하다. 특히의료시설용지 3만4,214㎡는 고스란히 남아 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또 대학교용지(27만2,879㎡)와 주상복합용지(10만5,109㎡), 블록형 단독주택용지(17만5,237㎡)는 여지쩟 매각공고조차 내걸지않았다.
이로 인해 외부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내포 신도시의 조기 정착마저 불투명해 질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충남개발공사의 한 관계자는 "내포 신도시 건설계획이 2020년까지로 잡혀 있고 최근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여건을 감안하면 2013년 초까지의 분양 실적은 좋은 편"이라며 "도청사를 비롯해 각 기관의 이전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여건이 괜찮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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