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글로벌 경제계에서 삼성그룹 후계자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4월 초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의 휴양지 보아오(博鰲)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 제 12차 연차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보아오포럼은 서방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아시아적 관점에서 글로벌 정치 경제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중국 주도로 만들어 졌으며,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린다.
이 부회장은 2004년부터 이사를 맡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임기 만료로 물러남에 따라 그 자리를 물려 받게 됐다. 이사회는 포럼의 최고 의결기구로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 헨리 폴슨 전 미 재무장관 등이 이사진을 형성하고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