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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윤택 임종 지킨 소설가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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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윤택 임종 지킨 소설가 이외수

입력
2013.02.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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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가 11일 위암으로 숨진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3)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외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울랄라세션 임윤택 단장의 임종을 지켜보고 돌아왔습니다"며 "그는 비록 짧았으나 누구보다 진실했고,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누구보다 위대한 생애를 살았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뜨겁게 뜨겁게 살았습니다. 트친들과 함께 그의 명복을 빌어 드리고 싶습니다"고 글을 올렸다.

고인은 평소 이외수를 멘토로 여기며 고민이 있을 때마다 직접 찾아가는 등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결혼식 주례도 이외수가 맡았다. 울랄라세션 소속사에 따르면 이외수는 울랄라세션 멤버들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직접 찾아와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이외수는 고인이 시달려왔던 악플과 관련해서도 "힘든 일 중에도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은 정든 사람 떠나 보내는 일입니다"며 "오늘 같은 날은 제발 악플 따위 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며 트위터에 남겼다.

한편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엔 말레이시아에서 임씨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귀국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 '슈퍼스타K' 출신의 가수 허각, 버스커버스커의 장범준, 로이킴과 심사위원을 맡았던 가수 윤종신 등을 비롯해 방송인 김성주, 백지연, 강타, 조정치, 김원희, 이성미, 심은진 등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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