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가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위해 '힐링캠프'를 마련한다.
구는 오는 4월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 업무를 하는 지역교통과 주차단속계, 불법 광고 및 노점상 단속을 하는 도시안전과, 불법 건축물 단속을 하는 건축지도계 직원 등을 대상으로 힐링캠프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힐링캠프는 한번에 1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템플스테이 형태로 2박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장소는 범어사 등 템플스테이가 가능한 사찰을 활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단속 업무를 맡는 직원의 상당수가 업무 중에 받는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하지 못해 건강을 해치고 다음날 업무에도 지장을 받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프로야구 경기 연간회원권 6좌석을 구입, 할인 판매하고 음주 대신 연극, 영화, 콘서트 관람으로 회식을 대체할 경우 각 부서에 문화행사 관람비를 지원하는 등 힐링캠프 외에도 직원 복지를 강화할 계획이어서 타 기초자치단체로 파급이 기대된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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