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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챔프전 SK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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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챔프전 SK가 웃었다

입력
2013.02.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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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가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7부 능선을 넘었다.

SK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74-68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SK는 2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또 홈 경기 연승 행진을 '15'로 늘렸다. 애런 헤인즈는 36점 11리바운드로 원맨쇼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부는 4쿼터 막판에 헤인즈의 손에서 갈렸다. 모비스가 양동근의 3점포와 문태영의 미들슛으로 4쿼터 종료 3분20초 전 64-6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SK는 헤인즈가 연속 중거리포로 4점을 보태 점수를 다시 68-64로 달아났다.

모비스가 양동근, 문태영의 자유투와 로드 벤슨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보태 경기 종료 19초 전 다시 68-70으로 뒤쫓아봤지만 SK도 주희정과 김선형이 자유투로 응수해 6점차 승리를 지켰다.

전주에서는 최하위 KCC가 갈 길 바쁜 LG를 76-58로 가볍게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상무에서 전역한 강병현이 23점을 넣으며 펄펄 날았고, 안드레 브라운이 20점으로 힘을 보탰다.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LG는 3연패를 당해 16승23패로 7위에 머물렀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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