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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북부 35년 만의 초강력 눈폭풍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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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북부 35년 만의 초강력 눈폭풍 '비상'

입력
2013.02.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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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북부에 35년만의 초강력 눈폭풍이 예고되면서 이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8일 저녁부터 9일 오전 사이 동북부 지역에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극심한 눈보라가 불어 닥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보스턴에는 시속 80㎞가 넘는 돌풍과 함께 최대 60㎝의 폭설이 내릴 예정이며,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샌디'로 큰 피해를 본 뉴욕시에도 강풍을 동반한 눈이 30㎝ 넘게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눈폭풍으로 동북부 지역 주요 교통수단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정전사태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토머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은 8일 이 지역 학교의 임시 휴업을 결정하고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메사추세츠교통국(MBTA)은 시내버스, 통근 열차, 지하철 등 운행을 8일 오후 3시30부터 중단할 예정이다. 미국 장거리 운행 열차인 '암트랙(Amtrak)'도 오후 1시40분부터 보스턴을 지나는 철도 운행을 중단키로 했다.

미국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젯블루 항공 등은 8일 뉴욕 인근 공항 3곳에 이·착륙하는 항공기 2,00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아메리카 에어라인 등은 기상 악화로 탑승이 취소된 고객에게 위약금 없이 탑승 일정을 변경해줄 방침이다.

이번 폭설과 한파는 99명이 사망한 1978년의 기록적인 눈폭풍 이후 35년만이다. 기상청은 눈보라가 금요일 밤을 넘기면서 허리케인 수준으로 악화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황수현기자 so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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