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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에 문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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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마음에 문 열고…

입력
2013.02.0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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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 임계면 내도선마을 탁왈수(74), 최금자(66)씨 부부가 집 밖에 수북이 쌓인 눈 위로 어스름이 내려앉는 8일 저녁, 아들을 설날에 만난다는 설렘으로 방문을 열어보고 있다. 장을 보려면 버스정류장까지만 굽이진 산길을 40분 이상 걸어가야 하는 오지 마을 노부부의 모습이 가족이 함께 모이는 설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정선=홍인기기자 hongi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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