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서울의 모 방송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전화를 한 40대 용의자 양모(48ㆍ부산 영도구)씨를 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한 지하차도에서 긴급체포했다.
양씨는 이날 오전 7시52분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서울경찰청 여의도지구대에 2차례, 서울경찰청 112지령실에 한 차례 전화를 걸어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모 방송국 본사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양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협박전화를 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해 양씨가 부산 영도구에서 사상구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창원방면으로 것을 확인, 공조수사를 벌여 지하차도에 앉아 있던 양씨를 체포했다.
마산=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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