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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김진선·정홍원·안대희·진영 물망 靑 비서실장은 최경환·유정복·최외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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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김진선·정홍원·안대희·진영 물망 靑 비서실장은 최경환·유정복·최외출 거론

입력
2013.02.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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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이 후임 총리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8일 오전 발표될 박 당선인의 1차 주요 인선에 총리 후보자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후임 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들었다"며 "박 당선인이 8일 주요 인선을 예고했다면 총리 후보를 발표하려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현재 총리 후보군으로는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과 정홍원 전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장, 안대희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거론된다.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 사퇴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만큼 이들 모두 검증 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 출신의 김 준비위원장은 강원지사를 세 차례 지낸 풍부한 행정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맏아들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점이 소수자 배려 차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정 전 추천위원장과 안 전 대법관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박 당선인과 호흡을 맞춰 본 경험이 있다. '딸깍발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조 전 대법관은 청빈함이 강점이다.

이와 함께 한광옥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과 김승규 전 국정원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등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한 위원장과 김 전 원장, 진 부위원장 등은 모두 호남 출신이어서 탕평 인사 차원에서 검토될 수 있다.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군으로는 최경환 유정복 의원과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등이 오르내린다. 이들 모두 박 당선인의 비서실장을 지낸 경험이 있지만 관례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또 현경대 권영세 전 의원과 '그림자 실세'로 불리는 최외출 영남대 교수도 하마평에 오른다. 현재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유일호 의원의 유임설도 있다.

신정훈기자 h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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