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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오후 교통사고 주의… 연휴 짧을수록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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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오후 교통사고 주의… 연휴 짧을수록 빈발

입력
2013.02.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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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짧은 사흘간의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와 응급환자 발생 등 만일에 벌어질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한 대처요령의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통사고는 설 당일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긴급한 건강 상담이 필요할 경우엔 119로 전화해 서울건강콜센터에서 응급처치 및 건강상담, 당직 병원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휴 짧으면 운전자 피로 누적…설 당일 교통사고 급증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추석 등 명절 연휴기간 동안 서울시내 도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명절 당일 발생한 교통사고는 평균 22건으로, 평균 10.9건이 발생한 명절 전날과 다음날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례를 끝낸 뒤, 성묘, 친지 방문, 귀경 등으로 차량이동이 집중되는 오후 1~2시, 오후 4~5시에 특히 교통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가 짧을수록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처럼 연휴가 3일이었던 2010년 설과 추석, 지난해 추석은 하루평균 15.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반면, 4일 쉬었던 2011년 추석과 2012년 설에는 하루평균 12.3건, 5일 연휴였던 2011년 설에는 하루평균 9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휴기간이 짧을수록 차량 이동이 집중되는 데다 도로 혼잡으로 인해 운전자의 피로가 누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귀경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10,11일 이틀간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응급환자 발생하면 119로 전화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총 59곳의 당직 의료기관을 운영해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관악구 양지병원, 강남구 차병원 등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갖추고 운영되며, 당번약국 3,266곳과 병ㆍ의원 827곳이 돌아가며 문을 연다. 설 연휴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은 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www.1339.or.kr)나 다산콜센터(12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119로 전화하면 24시간 전문의가 배치돼 있는 서울건강콜센터로 연결돼 응급처치 상담과 의학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소화제, 감기약, 어린이 해열제 등은 '상비약품 판매' 스티커가 부착된 편의점 4,493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정의 쓰레기 배출은 연휴 끝나는 12일부터

서울시는 연휴 기간 동안 쓰레기 수거가 중단되기 때문에 각 가정에선 9~11일에는 쓰레기를 배출하지 말고, 12일부터 버려줄 것을 당부했다. 연휴기간 중 음식물·재활용 쓰레기를 배출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27개반 65명으로 구성된 '청소상황실'을 설치해 연휴기간 중 생활ㆍ음식물쓰레기 민원과 투기 신고 등을 처리할 계획이며, 길거리 쓰레기를 중점 순찰하는 '청소순찰기동반'을 운영한다.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면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준규기자 manb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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