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은 "가장 큰 도전은 저비용항공사와의 가격 경쟁"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 설립배경을 설명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대한항공의 시장을 보호 유지하기 위해 저비용 항공사에 투자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액 2,475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냈으며 2010년부터 3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조 회장은 대항항공의 장거리 노선 확대 방침도 밝혔다. 그는 "최근 케냐 나이로비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ㆍ리야드에 취항을 했고, 조만간 스리랑카와 몰디브에도 신규 취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어 "40년 경력의 항공 전문가가 이끄는 대한항공은 정치인이나 재무 전문가 등이 운영하는 다른 항공사와는 달리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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