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주탑을 자랑하는 이순신대교가 착공 5년 만에 완전 개통됐다.
전남도는 7일 이순신대교 현장에서 개통식을 갖고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와 여수산업단지 진입도로 전 구간이 개통됐다고 밝혔다.
2007년 11월 착공한 이 공사는 애초 4월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공기를 앞당겨 조기 개통했다.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는 주탑 높이가 207m, 해상교량길이 6,220m, 접속도로길이 3,200m 등 총연장 9,580m로 총 사업비는 1조703억원이 투입됐다.
이순신대교 개통으로 여수국가산단과 광양산단 간 이동거리가 기존 60㎞에서 10㎞로, 이동 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또 연간 1,2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과 물동량 수송 용이, 호남·영남권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대형 구조물을 받치고 있는 이순신대교 주변에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해전사 등을 기록하는 조형물 설치 작업과 도로유지관리사무소 건축 등을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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