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ㆍ4위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쳐 동메달 수여가 보류된 박종우(23·부산)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에 직접 출석한다. 대한체육회는 7일 "박종우가 외국인 국제 변호사, 대한축구협회 고문 변호사, 체육회 관계자 등과 함께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징계위원회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종우는 9일 스위스 로잔으로 이동, 11일 열리는 IOC 징계위원회에 참석해 독도 세리머니가 사전에 계획되지 않고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임을 설득하기로 했다.
한국여자테니스, 페드컵 예선 1차전 중국에 패배
한국 여자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2013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첫 경기에서 중국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의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B조 1차전(2단1복식) 중국과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1단식에 나선 이소라(389위·원주여고)가 왕창(186위)에게 0-2(3-6 3-6)로 졌고, 2단식의 한성희(296위·산업은행) 역시 저우이먀오(154위)에게 0-2(3-6 2-6)로 패했다. 승부가 정해진 상황에서 치러진 복식에서만 류미(인천시청)-강서경(강원도청)이 탕하오천-왕창을 2-1(7-5 4-6 7-5)로 제압했다.
나달, ATP 투어 VTR오픈서 단식 복귀전도 승리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VTR오픈(총상금 41만200달러) 단식 8강에 올랐다. 나달은 7일 칠레의 비나델마르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페데리코 델보니스(128위·아르헨티나)를 2-0(6-3 6-2)으로 꺾었다. 지난해 6월 윔블던 2회전 탈락 이후 왼 무릎 부상 때문에 공식 경기에 나오지 못한 나달은 전날 코트 복귀전으로 치른 복식 1회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나달은 다니엘 지메노 트라버(64위)와 알베르트 몬타네스(101위·이상 스페인)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강원식 국기원장 연임 포기
국기원을 이끌어온 강원식(75) 원장이 남은 임기 3개월을 채운 뒤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7일 "우리나라 태권도의 위상정립과 화합을 위해 국기원장직 연임을 포기한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재단법인이었던 국기원이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2010년 5월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초대 원장을 맡았다. 국기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 번 연임할 수 있다. 강 원장의 임기는 아직 3개월여 남아 있다.
FIFA, 승부조작 등 비리 신고 사이트 개설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규모 승부조작 사건이 불거지자 축구 관련 비리 신고 사이트를 열었다. FIFA는 7일 공식 홈페이지에 "축구계의 각종 비리를 신고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FIFA가 신고 사이트(https://www.bkms-system.net/FIFA)를 연 것은 최근 유럽 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이 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등 전 세계적으로 680여 경기에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충격적인 수사 내용을 발표한 데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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