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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으로 위축된 문경 점촌 구도심지 확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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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으로 위축된 문경 점촌 구도심지 확 바꾼다

입력
2013.02.0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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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가 2015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구도심인 옛 점촌시지역에 대해 리모델링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7일 문경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2015년까지 전선 지중화사업을 비롯한 11개 사업에 376억원을 투입, ‘점촌 구 도심지 재창조를 위한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는 폐광 이후 지역경기 위축과 차량증가에 따른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 부족으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고, 군인체육대회 성공개최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리모델링사업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간선도로변 2.6㎞ 전선 지중화 220억원, 간판 디자인 개선에 49억원, 문화의 거리 조성 35억원, 회전교차로 설치 20억 등 모두 11개 사업에 376억원이다.

이 사업은 미관상 답답함을 주는 도심지 전주와 전선을 모두 제거 또는 지하 공동구 안으로 넣어 깔끔하게 만들고, 간판 디자인을 바꿔 시각적으로 이미지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또 점촌네거리와 흥덕삼거리 두 곳에 회전교차로를 넣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문경시 초입에 상징물을 설치하여 지역 브랜드 가치를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다수의 노상주차장 확보를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시는 오래된 건물을 개축할 경우 인근 300m 이내의 대체주차장(공영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조례 개정도 검토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화려했던 점촌 구 도심지역은 폐광 이후 지역경기 침체와 차량증가로 공동화가 심화되는 등 악순환을 거듭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점촌 구시가지 재창조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2015세계군인체육대회를 잘 치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용태기자 kr888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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