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민들의 60년 숙원사업인 영천시 남부동 군부대 이전사업이 본격화한다.
영천시는 최근 국방시설본부와 군사시설 일부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에 이어 빠른 시일 내 사업시행자를 지정해 남부동 군사시설(제2탄약창)의 일부 이전을 시작키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영천 탄약창은 1,892만㎡나 되며, 주변지역이 광범위하게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올 6월까지 군부대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를 거쳐 국방부 승인을 받아 착공하고, 2014년까지 군사시설 일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2015년쯤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 단계적으로 도로개설과 민자유치를 통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60년 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인해 고통 받았던 시민들의 재산권 행사 보장과 함께 영천IC와 영천-상주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직선도로 개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