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사진) 충남지사는 6일 대통령식 인수위원회를 찾아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 지역 지원과 박근혜 당선의 충남도청 개청식 참석 등을 요청했다.
안 지사는 이날 인수위에서 열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2007년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 이후 실질적인 피해 배ㆍ보상이 이뤄지지않은데다, 어획량 및 관광객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로 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피해주민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확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를 위해 특별법 개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삼성중공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중재 및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건립등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또 "지난달 박근혜 당선인께 충남도청 신청사 개청식 참석을 건의했다"며 "당선인의 참석이 결정나면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농업보조금 중 직불금 제도 개선과 지방자치단체의 자치조직권 보장 등 당면과제의 해결도 제안했다. 한편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중앙-지방간 소통체계 구축 등 3대 분야, 10개 과제를 새 정부에서 반영해주도록 요청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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