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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고용노동지청 서부권 재해사업장 특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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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고용노동지청 서부권 재해사업장 특별 관리

입력
2013.02.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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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와 영암군 등 전남 서부권의 지난해 산업 재해율은 감소한 반면 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목포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서부권 재해율은 0.75%로 전년 0.76%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33명으로 전년 26명 보다 7명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2.3%), 건설업(31.7%)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업장 규모는 50인~300인 미만 사업장의 재해가 늘어났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사망자수가 28명으로 전체 사망자수의 84.8%를 차지했으며, 추락과 전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목포노동지청은 지난해 발생한 산업재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산업재해 줄이기에 나섰다.

최근 3년간 사망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담 감독관을 지정해 특별 관리하고, 중소건설 현장은 매월 1회 순찰 감독 및 순회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안전보건관리 불량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보건진단을 명령하고, 안전보건관리자 선임 의무자가 없는 사업장의 자율안전을 위해 안전보건지킴이를 양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재해 증가 및 우려 사업장은 목포고용노동지청장이 직접 방문해 재해예방 지도를 실시하고, 각종 직능단체와 노사단체 등으로 구성한 '안심 일터 만들기 추진본부'와 연계한 안전의식 확산 운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재준 목포고용노동지청장은"지난해 재해 분석 결과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재해예방대책을 시행하고 엄정한 법 집행에 나설 것"이라며"우리 지역의 재해를 감소시켜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심일터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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