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북 경주시가 의료관광산업 육성에 나섰다.
경주시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은 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오는 5월에 준공하는 국제 양ㆍ한방 의료관광-힐링센터 운영계획 보고회를 열고 힐링센터를 세계적인 힐링메카로 도약하는 교두보로 삼을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센터가 경주 의료관광산업의 중심으로서, 외국인 의료관광 수요를 흡수하는 핵심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센터에 세계적인 관계치유 전문가를 초빙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이혼, 자살, 청소년 범죄, 스트레스 등) 힐링에 주력하고, 공동체 회복을 위한 상담, 치료,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민자 30억원 등 총 70억원이 투입되는 힐링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5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힐링센터 등을 통해 양ㆍ한방 종합검진, 통합기능의학(인간고유의 자연치유능력을 이끌어 내는 치료법), 관계치유(새로운 영역의 의료관광 개발, 지역 내 갈등 해소)등을 유기적으로 접목해 건강 장수도시를 추구할 계획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역내 풍부한 대학의 유능한 의료진과 교수들을 활용해 양ㆍ한방 종합검진, 메디컬 스킨케어, 통합기능의학, 관계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힐링시티 경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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