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글로벌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미국과 캐나다의 굴 수출 전면 중단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실적이 11억8,000만 달러를 기록, 목표(11억5,000만 달러)를 2.7% 초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1년 10억8,700만 달러에 비해서도 8.6%(9,400만 달러) 증가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농산물 5억9,700만 달러, 수산물 4억7,100만 달러, 축산물 9,100만 달러, 임산물 2,2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특히 신선농산물 수출은 1억1,900만 달러로 국내 전체 수출액(4억8,000만 달러)의 24.8%로 1998년 이후 1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파프리카(4,900만 달러), 딸기(2,000만 달러), 단감(1,200만 달러), 버섯(700만 달러)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수산물은 붕장어(5,800만 달러), 굴(5,200만 달러), 참치(3,700만 달러) 등이 많이 수출됐다.
굴은 지난해 3월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지정해역 실사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로 조개류의 대미수출 중단돼 2011년(8,100만 달러)보다 35.8%(2,900만 달러)감소했다.
강호동 경남도 농정국장은 “올해 농수산물 수출 목표액을 12억 달러로 잡고 가격안정과 농어가 소득증대 등 미래가 있는 농어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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