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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서점 학습참고서 판매부수를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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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서점 학습참고서 판매부수를 동결

입력
2013.02.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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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위원회가 이날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한 것은 제과업과 외식업만이 아니다. 두 업종이 최대 쟁점이었지만 이들 못지 않게 민감한 6개 업종이 추가로 지정돼 사업축소나 확장 자제 권고를 받았다.

이중 ▲자동판매기 운영업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 ▲서적 및 잡지류 소매업 ▲가정용 가스연료 소매업에 대해서는 사업축소 및 진입자제, ▲중고자동차 판매업에 대해서는 확장자제 및 진입자제, ▲화초 및 산식물 소매(꽃배달)업에 대해서는 진입 자제가 각각 결정됐다.

음료 업체들이 다수 진출한 자동판매기 운영업종은 대기업(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과 공기업이 공공시장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했다. LS네트웍스가 진출해 문제가 됐던 자전거 대리점의 경우 직영매장 수를 지난해 말일 기준에서 더 이상 확장하지 못하고, 자전거 매출 중 소매매출의 비중을 3년 내 50% 이하로 단계적 축소해야 한다.

교보ㆍ영풍문고 및 반디앤루니스(서울문고) 등 대형서점의 경우 매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초ㆍ중ㆍ고 학습참고서에 대해 판매부수를 동결하거나 금지함으로써 대형서점이 추가로 확장하는 것을 자제토록 했다. 대형서점 기존 매장은 학습참고서의 판매부수를 3년간 동결하고, 신규 출점 시 1년 반 동안 참고서 판매를 금지했다. 책 읽는 사회를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대형서점 인터넷 홈페이지에 동네서점을 안내하는 등 동네서점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도록 했다.

LPG 가스를 가스통에 충전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업종의 경우 대성산업이 진출해 있는데, 이 분야에서 아예 철수토록 권고했다. 꽃배달업의 경우 신규 진입만 규제하되, 우체국 꽃배달 등 기존 사업자가 수수료 체계 및 가맹점 자격을 개선하는 등 동반성장 방안을 실천키로 했다.

한편 ▲애완동물 및 관련용품 소매업 ▲애완동물 장묘 및 보호 서비스업은 신청이 반려됐고, ▲안경소매업 ▲화장품 소매업 등 일부 업종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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