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안강공장은 지난해 총매출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탄 수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5,500억원)보다 16.4% 는 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수출부문에서는 사격 경기와 사냥 등에 사용되는 스포츠탄과 엽총 실탄 등의 대미수출이 35%나 증가했고, 내수에선 정부의 비축탄 확보 등으로 65%나 급증했다.
올해도 이 같은 여세를 몰아 K-11 복합기능소총, K-29 장갑차, K-9 자주포탄 등의 판매확대와 소구경 재래식 탄약과 스포츠탄 발주 물량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박우동 부사장은 “스포츠탄의 경우 미국을 중심으로 증대되고 있는 수요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부품 및 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R&D)를 늘려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의 종합비철금속업체인 풍산은 지난 1968년 창립된 이후 1973년 3월 경주시 안강읍에 안강종합탄약공장을 준공하면서 방위산업에 진출해 올해로 방산부문 40년째를 맞고 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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