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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확대 특약' 눈여겨볼 만

입력
2013.02.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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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ㆍ귀경길에 운전시간이 길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운전자 확대특약 가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08~2011년 설 연휴 전날의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3,800여건으로 평일(2,600여건)보다 40%가량 많았다. 교통사고 사망자(평균 14명)도 평일(11명)보다 3명 많았고, 부상자(평균 6,100여명) 역시 평일(4,100여명)보다 2,000여명 늘어났다.

가장 큰 원인은 귀성 인파에 따른 교통량 급증. 대다수 사고가 음주운전 등 부주의 때문이었지만 차량 고장으로 인한 사고도 20%에 달했다. 고장으로 겪는 낭패를 면하려면 손보사들이 시행하는 설 연휴 차량점검 서비스를 미리 이용하는 게 좋다.

보험사들은 귀성ㆍ귀경길에 나서는 운전자들에게 단기 운전자 확대특약에 미리 가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장거리ㆍ장시간 운전으로 동승자와 교대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운전자가 차량 소유주의 자동차보험에서 미리 정한 운전자 범위에 해당하지 않으면 사고 때 보험 처리가 어렵다. 운전자 범위를 단기간에 확대하는 이 특약은 자신이 가입한 손보사에 추가하면 형제나 친족, 친구 등과 교대 운전을 해도 사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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