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소각장 재활용 에너지를 이용, 연간 15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2009년 9월 천군동 종합자원회수센터(쓰레기매립장) 부지에 사업비 700억원을 투자, 착공한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지난달 28일 준공했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연소열로 증기, 전기 등의 에너지를회수, 연간 15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게 됐다.
이 소각장은 부지 3만1,069㎡에 건축 연면적 5,094㎡의 지상 3층으로 스토커방식의 최신식 소각로가 설치, 하루 200톤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도록 건립됐다. 쓰레기매립장 내 웰빙센터(대중탕)에도 소각장 연소열을 이용, 온수를 공급하면서 지역주민들이 일반시설보다 50% 가량 싼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시는 기존매립장 사용기한 만기에 따라 쓰레기 대란을 사전예방하기 위해 이 시설을 건립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최첨단 기술로 쓰레기를 청정하게 처리, 녹색성장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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