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관장 김종범)은 5일부터 4월14일까지 제1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바다 속 나전칠기 세계’ 특별전을 개최한다.
부산나전칠기보존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나전칠기로 제작된 100여점의 생활소품을 통해 표현된 신비한 바다 속 세계를 살펴보고 영롱한 빛깔의 나전의 아름다움을 엿보는 한편 조개류가 주는 고마움과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김관중 장인이 1년에 걸쳐 만든 작품 ‘수중도’는 대형 사각테이블 평면에 바다 속 세계를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측은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나전칠기로 바다 속 꾸미기’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또 매주 금ㆍ토ㆍ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나전칠기 장인과 함께하는 작품해설이 마련되고, 나전칠기 작품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교재도 전시한다.
1994년 개관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은 어류, 패류 등 2만5,000여점의 전시품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해양자연사 전문박물관이다. (051)553-4944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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