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의 경제적 행복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충북의 경제적 행복지수는 45.4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경제적 행복지수란 개인이 경제적 요인과 관련해 느끼는 만족과 기쁨에 대한 평가로, 경제적 안정ㆍ우위ㆍ발전ㆍ평등ㆍ불안 등 5개 요소에 전반적 행복감을 합쳐 지수화해 산출한다.
부산ㆍ제주가 각각 45.2로 충북의 뒤를 이었고, 울산(42.4) 인천ㆍ강원(각 42.3)순으로 나타났다. 서울(36.8) 경기(36.7)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충북이 경제적 행복지수 지역별 순위에서 1위를 한 것은 경제자유구역에 예비 지정되면서 세종시와 연계한 발전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는 경제적으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충북에 사는 대졸이상 학력의 고소득 20대 미혼으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으로 추정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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