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파크(대전TP) 바이오벤처타운에 입주한 기업이 처음으로 남미시장에 진출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주)알테오젠이 지난달 25일 브라질 기업인 오리젠과 항체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에 대한 공동연구 및 개발, 판매 등을 담은 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우선 3종의 블록버스터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공동개발키로 했다. 알테오젠이 연구개발 분야를 맡고, 오리젠은 현지 허가를 비롯해 생산과 판매를 진행한다.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바이오베터(개량 생물의약품) 등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으로, 2008년 대전TP 바이오벤처타운에 입주했다.
송치영 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알테오젠의 남미 진출은 대전시가 지난 10년간 바이오 의약산업에 쏟은 투자 성과가 마침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며 "지역 바이오벤처분야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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