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폴란드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28)의 첫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공연 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2일 "라파우 블레하츠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독감에 걸려 공연 취소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기획사 측은 "도쿄 등 일본 7개 도시와 서울에서 아시아 투어를 계획했던 블레하츠가 1월 28일 독감 진단을 받은 후 1~5일 일본 일정을 취소하고 건강이 회복되기를 기다렸으나 고열이 계속되고 15일까지 절대 안정을 요한다는 의사 진단에 따라 아시아 투어 전체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마스트미디어는 4일부터 3월 1일까지 예매 관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
앞서 지난 달 25일에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허리통증으로 서울시향 연주회를 취소했고, 6, 7일 열리는 미국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의 공연에서도 지휘자로 나설 예정이었던 리카르도 무티가 독감에 걸려 지휘자가 변경됐다. (02)541-3184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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