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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주관인가 객관인가' 근본적 문제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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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주관인가 객관인가' 근본적 문제 살펴

입력
2013.02.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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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허구인가, 그럴듯한 이야기인가.' 히로시마 원폭 투하 필요성을 둘러싸고 1990년대 미국에서 벌어졌던 '역사 전쟁'은 역사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해묵은 논쟁을 상기시켰다. 책은 학문으로서의 역사에 대해 근본주의적 질문을 제기, 역사와 역사학에 대해 고대 그리스로부터 내려온다. 역사학의 두 원형인 헤로도토스와 투키디데스에서 출발, 역사가 주관과 객관 중 어디에 더 가까운지의 문제를 살핀다.

세계 전쟁, 난징 대학살 등 현대사의 오류로 역사가들은 역사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마르크스주의나 포스트모더니즘 등 역사를 해석하는 각각의 주의(主義)를 두루 살펴보고 미래에 대한 관점을 짚어 본다. 과거 속에서 미래를 읽어낸다는 역사가의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서 이 시대 역사가들은 인류사와 환경사를 넘어 통합적 지구사라는 새로운 과제에 답해야 한다. 김민수 옮김. 작가정신ㆍ538쪽ㆍ2만8,000원

장병욱선임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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