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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그냥 걷다가, 문득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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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그냥 걷다가, 문득 外

입력
2013.02.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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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그냥 걷다가, 문득

이혜경 지음. 소설가 이혜경의 산문집으로 만난 인연, 머무른 순간, 마음에 스친 감정들을 담았다. 그냥과 문득이라는 부사를 좋아한다는 저자는 발화하는 순간 흩어지고 변질되어 차마 말하지 못하는 감정의 농밀함을 책에 가두었다. 강ㆍ276쪽ㆍ1만3,000원.

▲덧없는 환영들

제인 정 트렌카 지음. 미국에 입양돼 성장한 저자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한국인의 몸을 가졌으나 한국말을 잘하지 못하는 자신을 밀어내는 한국과 한국인임을 끊임없이 의식시키는 미국 사회에서의 소외와 상처를 그렸다. 창비ㆍ284쪽ㆍ1만3,000원.

▲환상문학 걸작선(전2권)

프리드리히 드 라 모테-푸케 외 지음. 괴테, 노발리스, 푸케, 샤미소, 호프만 등 19세기 대문호 11명의 기묘하고 아름다운 단편 21편을 2권의 책으로 펴냈다. 자음과모음ㆍ각 704, 608쪽ㆍ각 1만8,000원.

▲상처를 꽃으로

유안진 지음. ‘지란지교를 꿈꾸며’의 시인 유안진이 틈틈이 모은 일상의 편린들이 삶에 위안을 주는 따스한 산문집으로 엮어져 나왔다. 작가가 5년 만에 내놓은 산문집이다. 김수강 사진. 문예중앙ㆍ256쪽ㆍ1만3,000원.

어린이ㆍ청소년

▲그치지 않는 비

오문세 지음. 열아홉 주인공이 형과 함께 뚜렷한 목적지 없이 여행을 떠나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삶의 비의를 깨닫는 과정을 웅숭하게 담았다. 제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ㆍ중학생 이상ㆍ1만1,000원.

▲천사 안젤라

이루리 지음. 천사가 된 곱사등이 소녀 이야기를 파스텔톤의 서정적인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송은실 그림. 북극곰ㆍ5세 이상ㆍ1만2,000원.

▲엉터리 아프리카

필립 코랑텡 지음. 개구리, 까마귀와 함께 아프리카 여행을 떠났다 돌아온 아기 생쥐 피피올리의 엉뚱한 여행기가 유쾌한 그림책. 최윤정 옮김. 바람의아이들ㆍ5세 이상ㆍ1만1,000원.

▲선생님, 돌아오실 건가요?

왕정중 지음. 시골의 낙후된 교육환경 탓에 공부와 담을 쌓은 무기력한 아이들을 바꿔 나가는 산간벽지 시골 학교 선생님의 감동적인 이야기. 저자는 타이완 교사 대상을 두번이나 수상했다. 허유영 옮김. 다섯수레ㆍ256쪽ㆍ1만3,000원.

인문ㆍ학술

▲진리는 말하여질 수 없다

차경남 지음. 시와 철학이 최정상에서 만난 노자의 을 시적 언어로 재구성했다. 난해한 내용을 한글로 완벽하게 탈바꿈시키고 명료하게 해설했다. 글라이더ㆍ320쪽ㆍ1만5,000원.

▲X이벤트

존 L. 캐스터 지음. 복잡성 과학자인 저자가 말하는 11가지 문명 붕괴 시뮬레이션으로 9ㆍ11테러, 아랍의 봄, 유로존 위기 등의 치명적인 재난들을 분석하고 현대사회에 경고를 보낸다. 이현주 옮김, 박병원 해제ㆍ반비ㆍ392쪽ㆍ1만7,000원.

▲고구려 아리랑

박치정 지음. 건국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고구려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아리랑의 뿌리를 밝히고 정신을 찾아내려 사회과학, 역사, 어문학 등 접근법으로 연구했다. 더썬ㆍ232쪽ㆍ1만5,000원.

▲조선의 정체성

박석희·최식원·황금희 지음. 경복궁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세종대왕의 하루하루를 통해 조선의 정체성과 역사를 재구성한 스토리텔링서이면서 궁궐안내서. 세종대왕의 시각에서 경복궁을 산책하듯 거닐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미다스북스ㆍ400쪽ㆍ2만5,000원.

▲적군파

퍼트리샤 스테인호프 지음. 1972년 피의 숙청을 실시하고 5명의 멤버가 3만5,000명의 경찰에 맞서 농성을 벌인 아사마 산장 사건 등 일본 사회에 충격을 준 적군파를 해부한 책이다. 임정은 옮김. 교양인ㆍ388쪽ㆍ1만6,000원.

교양ㆍ실용

▲한 번 해도 될까요?

셰릴 코헨 그린, 로나 가라노 지음. 평생 900명이 넘는 파트너와 침대에 오른 섹스테라피스트 여성의 실화를 담은 책으로 최근 개봉한 영화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의 원작이다. 신체적 장애를 지닌 남성 등을 대상으로 임상 치료과정을 있는 그대로 기술했다. 이병무, 조윤정 옮김. 다반ㆍ392쪽ㆍ1만4,000원.

▲일기로 본 조선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생의 끝머리에 들어선 이들을 돌보며 쓴 ‘치병일기’, 글씨 잘 쓴다고 서울로 뽑혀 올라간 영리들의 ‘출장기록’ 등 12명의 조선사람이 쓴 일기를 통해 당시 삶을 알 수 있다. 글항아리ㆍ412쪽ㆍ2만3,000원.

▲수의사, 길에서 청춘을 만나다

조영광 글ㆍ사진. 수의사가 쓴 여행 에세이. 스물아홉 어느 날 난데없이 26개국 474일간의 좌충우돌 여행을 시작하면서 낯선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며 여행을 완성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준다. 謀拈絹助在?38쪽ㆍ15,000원.

▲창밖 뉴욕

마테오 페리콜리 지음. 건축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뉴욕을 스케치로 담았다.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보는 뉴욕의 풍경과 단상이 이채롭다. 이용재 옮김. 마음산책ㆍ176쪽ㆍ1만5,000원.

▲여자, 노동을 말하다

박수정 지음. 평생 노동자로 산 여성 8인의 인생궤적을 책으로 묶은 것으로 개발독재 시대 공장으로, IMF 이후 식당으로 평생 비정규직 직업을 가지고 살아낸 그들의 이력을 통해 여성 노동 미시사를 썼다. 이학사ㆍ280쪽ㆍ1만4,000원.

▲효소 동의보감

정구영 지음. 약이 되는 산야초와 약초 70종, 약용 나무 40종을 효소로 만드는 방법을 시원스런 사진을 곁들여 설명한 도감. 30년 넘게 산을 다닌 저자는 산야초 상식을 충실히 담고 약초 명인들의 연락처도 수록했다. 글로북스ㆍ355쪽ㆍ3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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