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에너지 시장의 흐름과 변화의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한 책이다. 세계적인 에너지전문가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던 저자는 기후와 탄소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에너지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에너지가 장차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격 폭등, 전 소비에트연방의 자원 장악을 위한 각축전, 그리고 세계 석유산업의 구도를 바꾼 대형 합병 등 석유시장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파헤친다.
책은 에너지 안보와 공급의 미래에 초점을 맞춰 고갈돼가는 석유와 함께 새로운 공급원으로 떠오른 셰일(Shale) 가스의 돌풍에 관해 자세한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풍력, 태양열, 바이오 연료에 담긴 각각의 사연을 풀어놓고 전기차나 바이오 연료가 과연 석유를 몰아낼 수 있을지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 올ㆍ936쪽ㆍ3만8,000원.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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