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자회사 SK플래닛이 자산규모 2조원이 넘는 거대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났다.
SK플래닛은 1일 그룹의 광고마케팅 계열사인 SK마케팅앤컴퍼니(M&C)를 통합한 신규법인 SK플래닛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SK플래닛은 2011년 10월 SK텔레콤의 콘텐츠 전문 자회사로 떨어져 나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응용 소프트웨어 장터인 T스토어, 길안내 서비스인 ‘T맵’ 등을 선보였다.
‘OK캐시백’ 으로 유명한 SK M&C는 2008년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이 각각 50% 지분을 출자해 설립된 계열사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 사 통합을 결정했고 SK이노베이션이 갖고 있던 SK M&C 지분을 사들였다.
새로 출범한 SK플래닛은 자산 2조4,000억원, 연 매출 1조7,000억원에 이르는 거대 회사다. SK플래닛은 OK캐시백과 싸이월드 등 양 사가 갖고 있는 서비스와 결제 수단 등을 결합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디지털콘텐츠와 전자상거래를 핵심축으로 사업을 추진해 더욱 경쟁력 있는 미래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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