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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2월 2일] 숨 가쁜 보도국의 3인3색 일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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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2월 2일] 숨 가쁜 보도국의 3인3색 일과 사랑

입력
2013.02.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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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캐스트 뉴스'(EBS 밤 11시)는 방송국에서 일하는 세 사람의 관계를 통해 방송의 본질에 대해 다루는 영화다. 극 중 제인(홀리 헌터 분)은 원칙과 완벽함을 중시하고 일에 있어서는 어떤 남자보다도 적극적인 프로 방송인이다. 반면 연애에서는 아마추어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툴다. 아론(앨버트 브룩스)은 업무적 능력은 뛰어나지만 사람들과의 관계나 겉으로 드러나는 말과 행동이 서투른 인물의 전형이다. 톰(윌리엄 허트)은 지식은 부족해도 외모와 사교성에 있어서의 자신감으로 인생을 당당하게 살아나가는 인물의 전형이다.

영화는 TV 보도국의 숨 가쁜 일상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으며, 직장 동료 사이의 우정과 애정 사이를 오가는 미묘한 삼각관계도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비윤리적 행동도 서슴지 않는 톰을 통해 방송의 그릇된 윤리의식을 비판하는 내용도 흥미롭다. 이 영화는 긴박감이나 아슬아슬한 스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잃지 않고,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1987년작. 감독 제임스 브룩스. 원제 'Broadcast News'.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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