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수도권 739명 조사, 아파트 구입 때 브랜드 선택 의향 전년보다 8% 하락
월 소득 200만∼400만원대인 40대 이상 남성이 아파트 구입시 브랜드를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지난달 12~31일 서울 경기 인천 주민 739명을 대상으로 건설업체 37곳의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6.3%가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40대 이상 남성과 월 200만~400만원 소득 계층, 면적으로는 99~166㎡ 거주자들이 브랜드에 민감했다. ‘아파트 브랜드가 가격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가’라는 5점 만점 질문에 40대는 4.33, 50대 이상은 4.35였다. 30대는 4.13, 20대는 4.23로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4.26, 여성이 4.19이었다. 거주 면적별로는 99∼132㎡ 4.31, 132∼165㎡ 4.36인 반면 99㎡ 미만은 4.16, 166㎡ 이상은 4.07였다.
아파트를 구입할 때 특정 브랜드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60.9%였다. 이는 2011년(68.7%), 2010년(71.3%)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4∼5% 떨어지는 등 투자가치가 하락하면서 브랜드 선호 현상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의 43.4%는 선호 브랜드를 위한 주택구매 비용의 감내 수준을 ‘총 구매 비용의 5% 미만’이라고 답했다. 아파트 브랜드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 ▦대우 푸르지오가 4년 연속 1∼3위를 지켰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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