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대선 후보들 중에서 후원회를 통해 후원금을 가장 많이 거둬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문 후보가 28억 9,001만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았고 이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16억 6,607만원), 안철수 무소속 후보(5억 7,022만원),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1억9,777만원) 순이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전체 후원금 중 28억 1,186만원을 기명으로 받았고 7,808만원을 익명으로 받았다. 물품 등을 통한 후원액은 6만1,000원이었다.
박 후보는 13억 5,014만원을 기명으로 받았고 474만원을 익명으로 받았다. 4만원의 물품 후원도 있었다.
또 안 후보는 전체 후원금 중 5억 6,163만원을 기명으로, 857만원을 익명으로 받았으며 이 후보는 기명 후원금이 1억 9,491만원, 익명 후원금이 284만원이었다. 안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1만2,000원에 해당하는 물품을 후원 받았다.
중앙선관위는 대선 예비 후보자들의 후원금에 대한 세부 내역과 공개 대상 기부자 명단, 소속 정당의 수입과 지출 내역 등을 최종적으로 취합해 다음 달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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