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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학생장사한 교사들 교단에서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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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망경] 학생장사한 교사들 교단에서 물러나야

입력
2013.01.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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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시효 끝나 징계 못내려 학부모들 경악

○…포항대의 학생장사로 포항지역 교육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대학 관계자들의 고교 출입을 원천봉쇄하고, 해당 교사들을 교단에서 물러나게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비등.

최근 검찰 수사 결과 포항지역 17개 고교 42명과 경주지역 3개 고교에 6명 등 모두 48명의 교사들이 이 대학에 학생을 보낸 대가로 각자 180만∼4,78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

하지만 이들 중 28명의 경우 국가공무원법상 징계시효(3년)가 끝나 파면과 강등, 감봉 등 중징계를 내릴 수 없는 것으로 확인, 학부모들이 경악.

학부모들은 "돈 받고 학생들을 대학에 팔아넘기는 교사들에게 어떻게 진로 상담을 맡길 수 있겠느냐"며 "비리 교사들이 절대로 교단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고, 학생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대학 관계자들의 고교 출입도 금지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

수성구청 '창의적 체험…' 업체 선정 의문

○…수성구청이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지원센터의 업체 선정을 앞두고 일부에서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잡음.

업체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성구청이 올해 3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관내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위탁 제안서를 받는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의 불친절한 태도와 대응으로 업체 관계자들의 불평불만이 비등.

한 관계자는 "보름여 동안 고생해서 자격요건을 맞춰 까다로운 제안서류를 만들어 제출했는데 담당 공무원이 '해봤자 올해 안되는거 알죠?'"라며 내내 달갑지 않은 태도를 취해 "평가위원회가 1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업체를 선정토록 되어 있으나 내정되어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

이에대해 수성구청 관계자는 "신청자 모두에게 책자로 서류를 받았으며 요건을 충족토록 했다"며 "열리지도 않은 평가위원회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과열 경쟁의 한 단면"이라고 해명.

국내 굴지 건설사도 근로자 노임 체불하나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D사가 경북 영주시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증설에 투입한 근로자 노임을 체불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

근로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5일∼12월2일 공사현장에 투입된 9명의 인건비 3,000여만원과 자재임대료 등 6,30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영주시청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하소연.

근로자 권모(52)씨는 "D사가 공사기간이 늦었으니 비용에 관계없이 인력을 투입, 작업해 달라고 했으나 이제는 임의로 노임을 삭감, 지급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 이에대해 D사 관계자는 "이 근로자들은 직영 인력이 아니라 협력업체에서 투입했으며 유령 인력으로 노임을 청구했다는 주장도 있어 3자대면 후 해결하겠다"고 해명.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개통연기 "기가 막혀"

○…경주시가 시험운행을 거쳐 1일부터 본격 운행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경주동부사적지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를 느닷없이 개통을 연기키로 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어이없다는 반응.

경주시 관계자는 "비단벌레 캐릭터를 사용하는 전기자동차 차폭이 예상외로 커져서 회차 지역 등 도로를 확장하거나 가로수가 상하지 않도록 나뭇가지를 정리하는 등 준비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해명.

이에대해 경주시민 이모(64)씨는 "경주시가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운행을 위해 내부적으로 오래 전에 개통 행사를 계획, 대대적인 언론 홍보는 물론 유관 기관단체장들에게 초청장까지 발송하고도 개통을 연기한 것은 공신력있는 자치단체가 할 일이 아니다"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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