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31일 전남 순천시 해룡면 율촌산단 내 전남테크노파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전남 7대 공약 이행과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대선에서 전남지역 두자릿수 득표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전남에서 약속한 7대 공약을 실천하고 지역 인재등용 정책과 중소기업 지원책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현장 최고위의 의미는 이곳의 중추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다시 한 번 챙기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주영순 전남도당위원장은 박 당선인의 7대 전남 대선 공약인 ▲호남 KTX 광주~목포 노선 단일화 ▲남해안(순천~부산) 철도고속화 사업 ▲전남 여수~경남 남해 한려대교 건설 ▲광양만권 미래형 소재 산업 육성 ▲우주항공 체험 관광명소 구축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 ▲동북아 해양관광특구 조성 지원 및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사업 지원방안 등을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이어 주 위원장은 ▲5GW급 풍력발전단지 조성 ▲F1대회 정부 지원 ▲서남권 양성자진료센터 설립 ▲친환경 수산 증양식 기반 구축 ▲해남 오시아노관광단지 활성화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후방 산업 육성 등 7대 현안사업 지원도 함께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전남 7대 공약은 주민들이 다 기억하고 있다"며 "대선 공약은 책임지고 하나하나 챙기겠다"고 답했다. 황 대표 일행은 벤처기업이 입주한 테크노파크를 둘러본 뒤 순천정원박람회장과 여수 서시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심재철 최고위원, 서병수 사무총장, 홍일표 특보단장 등 당 지도부와 전남도당, 전남동부권 상공인 등이 참석했다.
지난 17일 전북 전주, 25일 광주에 이은 이날 최고위로 새누리당은 호남 지역에 대한 순회 최고위를 마무리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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