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국 당국자들 “북한 곧 핵실험”
알림

미국 당국자들 “북한 곧 핵실험”

입력
2013.01.31 12:01
0 0

미국 당국자들이 북한이 조만간 3차 핵실험을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강행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당국의 판단은 북한이 지금까지 나름대로 일관성 있게 행동해 온 점 그리고 핵 실험장인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갱도의 인력과 장비 움직임이 핵 실험 직전 상황으로 관측되는 점 등에 근거하고 있다.

한 당국자는 “핵실험이 지하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최종 준비 상황을 위성으로 관측할 수는 없다”며 “따라서 미국은 핵실험 시기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분명한 것은 북한이 핵무기 실험을 할 것이란 사실”이라며 “발언을 행동으로 옮겨온 북한의 행태로 볼 때 핵 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조나단 폴락 선임연구원은 핵 실험 시기에 대해 “북한이 전략적 효과를 노리기 위해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이후를 겨냥할 수 있다”며 “하지만 핵실험이 당장 이뤄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3차 핵실험은 폭발력이 큰 메가톤급이 될 수 있다”면서 “실험이 성공하면 그 파장은 이전 1, 2차 실험 때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말했다. @hk.co

워싱턴=이태규특파원 tgle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