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과, 홍합, 바지락 등 패류에서 식중독의 원인인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31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산물 7종 총 100건을 검사한 결과, 굴 40건 중 1건, 바지락 10건 중 2건, 홍합 10건 중 1건 등 총 4건의 수산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산물을 날것으로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일본에선 지난달 3,524명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1명이 사망했다.
위생 조리를 하지 않으면 조리기구나 주방 시설까지 오염돼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수산물을 조리한 기구는 반드시 세제와 뜨거운 물로 씻고, 락스 등 소독제를 40배(염소농도 1,000 ppm) 희석해 소독해야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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