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세계적인 항노화산업 메카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시와 항노화기술개발사업단은 지식경제부 국책과제인 ‘항노화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제품개발 사업’을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지식경제부 공모에 지원해 경기, 경남, 대구 등 타 지자체의 추격을 뿌리치고 사업 추진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 사업은 연간 40억원씩 3년간 지원되는 국비에 지자체 대응자금과 민간자금을 포함해 모두 19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시와 사업단은 이 사업을 통해 항노화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해 항노화산업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의 자연 입지조건을 살려 항노화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항노화 인증과 표준화를 바탕으로 한 제품개발, 다양한 휴양과 힐링 서비스를 산업화해 새로운 미래지향적 일자리 창출과 국민 밀착형 항노화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또 세계 브랜드화를 적극적으로 지향할 국제네트워크 구축과 인력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프라 구축 사업과 제품개발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인프라 구축 사업에는 부산대 주도로 추진되며 제품개발사업에는 한국식품연구원, 아모레퍼시픽, 풀무원, 동아대, 해양대, 서울대, 가천대 등이 세부책임을 맡아 참여한다.
김철민(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을 항노화 메카도시로 만들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젊어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와 사업단은 1일 오후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사업 유치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마련한다. 항노화산업의 건전한 육성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로버트 골드먼 미국 항노화의학회 회장, 정해영(부산대 약학대 교수) 전 한국노화학회 회장, 안미정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 MD가 특별강연한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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