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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농장' , 사회적협동조합 1호로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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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농장' , 사회적협동조합 1호로 인가

입력
2013.01.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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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가 '수정동 희망마을 수직농장'을 농식품 분야 제1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 동구에 위치한 수정동 희망마을 수직농장은 '도시 속 농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직농장은 도심 건물 안에 수직형태로 농장을 조성하고,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조명 및 온도ㆍ습도 자동제어 시스템 등을 갖춰 농작물을 맞춤형으로 재배하는 시설이다.

농림부는 수정동 희망마을 수직농장 협동조합 탄생으로 인해 앞으로 도시에서도 농업을 통한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공익적 성격의 협동조합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농장에서 얻는 수익금이 경로당, 독거노인 등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쓰여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정동 희망마을 수직농장은 지역 주민협의회가 지난해부터 운영해오다 지난달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번에 협동조합의 지위를 얻게 됐다. 협동조합 설립에는 지역 주민과 수직농장 재배기술 협력업체 경영진 등 30여명이 생산자 소비자 자원봉사자 후원자 형태의 조합으로 참여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번 첫 인가를 계기로 사회적협동조합이 농어업, 농어촌, 식품산업 분야 등으로 확대돼 다양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농업ㆍ농촌 분야 협동조합 활동가 양성을 위한 관련 교육과정 개설을 준비하는 등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협동조합시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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