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나로호 발사 1시간 후인 오후 5시 나로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사 성공을 공식 확인했다. 다음은 브리핑 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김승조 KARI 원장, 조광래 KARI 나로호발사추진단장, 이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 소장과 일문일답.
-나로과학위성과의 교신 시각은.
"내일(31일) 오전 3시 30분 (위성이)KAIST 지상국을 지나갈 때 위성 신호를 수신하면 정상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북한의 은하3호는 위성의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해석하는가.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로켓을 쏘는 나라에 북한도 포함된다. 넓은 의미에서 북한도 스페이스클럽에 해당된다. 하지만 스페이스클럽이라는 말이 맞으려면 인공위성이 중요하다."
-한국형 발사체 계획을 앞당길 계획인가.
(이 장관)"나로호가 성공했기 때문에 정부의 의지와 재정 투입 여부에 따라 당길 수도 있다고 본다. 이번 성공으로 새 정부에서도 충분한 의지를 가질 수 있게 됐다."(김 원장)"KARI에서 비전을 짜보고 있다. 우리는 2018~2019년엔 한국형 발사체가 돼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가장 시급한 75톤 엔진 개발을 위한 중요 부품도 이미 다 만들었다."
나로우주센터(고흥)=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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