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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한국 People 맞춤정장 ‘매니아’ 장성필 대표가 제안하는 신사의 품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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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한국 People 맞춤정장 ‘매니아’ 장성필 대표가 제안하는 신사의 품격 <1>

입력
2013.01.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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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40여 년 수제맞춤 양복의 외길을 걸어온 맞춤 정장 ‘매니아’ 정성필 대표(57)는 수제 맞춤 양복은 ‘스타일을 만드는 양복’이라면서 “기성복은 옷에 사람의 몸을 맞추기 때문에 가격만큼 멋을 낼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스타일 만들기, 체형 파악이 우선

“ 자신의 체형에 맞는 센스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기엔 맞춤정장이 최고죠. 30대를 넘어서면서 신체적인 변화를 따라 기성복을 입을 경우 윗도리는 허리를 늘이고 바지는 주름을 2개 이상씩 잡아 엉덩이 부분의 품을 키워 체형을 맞춥니다. 이게 ‘아저씨스타일’의 양복이죠. 평균치의 옷만 만드는 기성복의 한계입니다.”

한때 ‘다리가 길어 보이는 학생복’이라는 광고 카피로 매출이 급성장한 회사가 있었다. 슬림 핏을 강조하여 하체가 날씬하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본 것. 정 대표는 “슬림핏을 강조하면 감각 있고 날씬해 보여 상대적으로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나이와 체형을 고려하여 적절한 비율로 얇게 맞추는 것이 가장 세련된 옷차림을 연출하는 비결”이라며 맞춤 정장의 경우 기성복과 차별화된 연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배성조 에스의원’의 배성조 원장도 나이가 들면서 전형적인 아저씨처럼 보일까 걱정이었다. “체격이 큰 편이라 나이 들면서 나타나는 신체적인 변화로 인해 정장을 구매할 때 아저씨스타일로 보이지 않도록 신경을 씁니다. 기성복은 허리둘레와 허벅지 부분이 불편해 고민이었는데 맞춤옷을 입어보니 몸에 착 붙어서 편안하기도 하고 주위에서도 멋있다고 칭찬해주더라고요.”

정 대표는 “배 원장님은 체격도 크고 평균보다 약간 배가 나와 맞춤옷이 꼭 필요한 체형”이라며 윗도리는 어깨선 부분을 적당히 맞추고 허리선을 강조했다.

“ 최신 유행스타일은 누구나 연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멋을 내긴 힘들죠. 예를 들어 배우 원빈이 입고나온 옷을 입는다고 해도 원빈스타일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신체적인 특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신체적인 특징은 갈수록 다양하게 변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포인트를 살려주면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연출해야 진정한 셀리브리티가 될 수 있습니다.”

Tip_1인치 차이에 10년 젊게 보인다, 왜?

명품 정장 윗도리 L 사이즈, 하의 32인치의 옷이 있다. 같은 체격의 3명의 성인에게 입혀본다고 가정 하면 3명 다 잘 어울릴까? 허리둘레와 체격은 비슷하지만, 팔 길이와 허벅지, 엉덩이가 모두 다르지만 평균 체형에 가까운 이가 제일 잘 어울린다. 이 경우 신체적인 특징에 따라 1inch씩만 줄이고 늘여주면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 이런 점이 맞춤정장의 장점이다. 도움말 정성필 대표(매니아, 053-472-3366)

김민규 엠플러스한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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