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구보건대 해외봉사활동 민간 외교관 역할 '톡톡'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구보건대 해외봉사활동 민간 외교관 역할 '톡톡'

입력
2013.01.29 17:34
0 0

대구보건대 학생들이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재학생 92명은 이달 중순부터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4개국 6개 대학으로 국제교류를 떠나 봉사활동과 어학연수 등을 통해 세계에 친구를 만들고 있다.

필리핀 세부에서는 대구보건대 재학생 10명이 14일부터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5일 오후1시(현지 시각) 필리핀 세부시 바삭산 니콜라스 빈민가에서는 대구보건대 박혜민(21)씨 등 간호학과 여학생 5명이 현지 주민들의 혈압과 건강을 체크했고, 유아교육과 여학생 3명은 어린이들에게 율동을 가르쳐줬다.

의료봉사에 나선 학생 10명은 2㎏짜리 쌀봉투 120개를 나눠주며 봉사와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세부대에는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이 방문, 양 대학간 보건의료계열 학과 교류와 연구센터 방문교류를 추진하고 세부병원 설립도 돕기로 했다. 유아교육과 2학년 전주희(20ㆍ여)씨는 "빈민가에 사는 아이들 표정이 너무 밝아 놀랐다"며 "주는 것보다 얻은 것이 많은 봉사활동이었다"고 말했다.

간호과 3학년 오정민씨 등 10명은 말레이시아 세기대, 작업치료과 1학년 성현욱씨 등 11명은 말레이시아 케방산 국립대, 물리치료과 3학년 이재광씨 등 9명은 미국 LA 시에라국제대에서 해외인턴십을 갖고 있다. 이 대학 총학생회와 대의원회 학생 42명도 14일부터 한 주 동안 베트남 하노이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2007년부터 매년 재학생들의 해외봉사는 물론 교직원들도 몽골과 캄보디아, 네팔 등에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세부 빈민가에서 평생을 살고 있다는 라모스(48)씨는 "세부의 빈민가까지 와서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뜻밖"이라며 "아이들까지 한국의 대학생들을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